[한경 생애재무설계 박람회] "역시 최고 재테크 박람회…이틀 연속 참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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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代 젊은층 북적…은행, 팸플릿 마케팅 열기
1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생애재무설계 전국 순회 박람회'는 첫날인 18일(소공동 롯데호텔)에 이어 연이틀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전날 참석자 중 상당수가 이날 행사장에 또 다시 참석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참석자 중 3분의 1은 20~30대 대학생과 직장 초년생들로 젊은층의 재테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1 대 1 상담 위해 연이틀 참석
서울 화곡동에 사는 문원기씨(55 · 여)는 지난 18일에 이어 이날도 행사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한경 애독자인 문씨는 "어제 강연 듣느라 1 대 1 상담을 못 받아서 오늘 또 왔다"며 "집에서 잠실까지 지하철로만 1시간 넘게 걸렸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다"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동작구 상도동에 거주하는 이기홍씨(58 · 남)도 이틀 연속 박람회에 와서 은행 프라이빗뱅커(PB)로부터 1 대 1 상담을 받았다. 2년 전 직장에서 정년 퇴직한 그는 1993년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시골 땅(논)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세 중과 조치가 내년부터 부활,세부담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상담을 맡았던 심상수 우리은행 PB 세무사는 "일단 세부담 측면에서만 보면 연내 땅을 파는 게 유리하다"며 "다만 선친이 8년 이상 경작을 했다는 증빙만 확보할 수 있다면 처분 시점에 상관없이 기본세율로 과세되므로 굳이 올해 팔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설계,증시부동산 전문가 총출동
이날 잇따라 열린 이기수 포도재무설계 서울지점장,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고준석 신한은행 갤러리아팰리스 지점장의 강연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 전문가는 재무설계,증시,부동산 등 분야별로 생애재무설계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첫 강연을 맡은 이기수 지점장은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결정하는 게 생애재무설계의 시작"이라며 "집을 산다든지 상가를 분양 받는다든지 등의 재무목표를 설정해야 그에 맞게 돈을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우 센터장은 "향후 저성장 기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저금리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1400~1850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준석 지점장은 "가격이 떨어질 때가 내집 마련을 위해서 가장 좋은 시기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가격이 더 하락하길 기다리다 매수시점을 놓쳐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참석자 30% 이상이 20~30대 젊은층
강연장을 빼곡히 채운 500여명의 참석자들 가운데 20~30대 젊은이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참석자의 약 30% 정도가 20~30대 젊은층으로 추산된다"며 "특히 19일자 한국경제신문을 보고 찾아온 현장 등록자들이 많아 준비된 좌석이 부족해 추가로 의자를 갖다놓기도 했다"고 밝혔다.
◆은행 입간판 설치 팸플릿 마케팅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은 행사장 바깥에 상담 장소를 마련해 놓고 홍보 경쟁을 벌였다. 은행들은 행사장에 PB 담당 직원들을 파견해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직원 외 영업 직원들은 사람 키 높이의 입간판을 설치한 자리에 팸플릿을 비치해 놓고 상품을 홍보하면서 고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이호기/정재형/이태훈 기자 hglee@hankyung.com
◆1 대 1 상담 위해 연이틀 참석
서울 화곡동에 사는 문원기씨(55 · 여)는 지난 18일에 이어 이날도 행사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한경 애독자인 문씨는 "어제 강연 듣느라 1 대 1 상담을 못 받아서 오늘 또 왔다"며 "집에서 잠실까지 지하철로만 1시간 넘게 걸렸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다"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동작구 상도동에 거주하는 이기홍씨(58 · 남)도 이틀 연속 박람회에 와서 은행 프라이빗뱅커(PB)로부터 1 대 1 상담을 받았다. 2년 전 직장에서 정년 퇴직한 그는 1993년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시골 땅(논)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세 중과 조치가 내년부터 부활,세부담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상담을 맡았던 심상수 우리은행 PB 세무사는 "일단 세부담 측면에서만 보면 연내 땅을 파는 게 유리하다"며 "다만 선친이 8년 이상 경작을 했다는 증빙만 확보할 수 있다면 처분 시점에 상관없이 기본세율로 과세되므로 굳이 올해 팔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설계,증시부동산 전문가 총출동
이날 잇따라 열린 이기수 포도재무설계 서울지점장,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고준석 신한은행 갤러리아팰리스 지점장의 강연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 전문가는 재무설계,증시,부동산 등 분야별로 생애재무설계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첫 강연을 맡은 이기수 지점장은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결정하는 게 생애재무설계의 시작"이라며 "집을 산다든지 상가를 분양 받는다든지 등의 재무목표를 설정해야 그에 맞게 돈을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우 센터장은 "향후 저성장 기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저금리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1400~1850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준석 지점장은 "가격이 떨어질 때가 내집 마련을 위해서 가장 좋은 시기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가격이 더 하락하길 기다리다 매수시점을 놓쳐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참석자 30% 이상이 20~30대 젊은층
강연장을 빼곡히 채운 500여명의 참석자들 가운데 20~30대 젊은이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참석자의 약 30% 정도가 20~30대 젊은층으로 추산된다"며 "특히 19일자 한국경제신문을 보고 찾아온 현장 등록자들이 많아 준비된 좌석이 부족해 추가로 의자를 갖다놓기도 했다"고 밝혔다.
◆은행 입간판 설치 팸플릿 마케팅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은 행사장 바깥에 상담 장소를 마련해 놓고 홍보 경쟁을 벌였다. 은행들은 행사장에 PB 담당 직원들을 파견해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직원 외 영업 직원들은 사람 키 높이의 입간판을 설치한 자리에 팸플릿을 비치해 놓고 상품을 홍보하면서 고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이호기/정재형/이태훈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