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상승은 외국인 귀환해야"-한양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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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20일 외국인의 매수 공백이 이어지고 있어 의미있는 수준의 코스피 지수 상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임동락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1조2000억원 누적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이 이달 들어 전날까지 4조8000억원을 매도하며 수급불균형을 야기하고 있다"며 "외국인 귀환이 절실한 수급여건에서 지금과 같이 매수 주체 공백이 지속되는 한 의미있는 지수 상승은 여의치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같은 외국인 매도의 원인은 남유럽 재정위기가 예상보다 확산되고 금융규제안이 통과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유로화 약세 지속과 함께 PIGS(포르투갈·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 국가들의 재정긴축 강화에 따른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팽배해졌다고 임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주식형펀드 신규자금 유입은 제한적이고 연기금 역시 안전판 역할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다만 임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 1600선은 이후 12개월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9배 미만으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구간"이라며 "단기 낙폭과대를 인식한 저가매수 유입으로 기술적 반등도 기대된다는 점에서 1600선 이탈 시 무분별한 매도보다는 분할매수 접근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임동락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1조2000억원 누적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이 이달 들어 전날까지 4조8000억원을 매도하며 수급불균형을 야기하고 있다"며 "외국인 귀환이 절실한 수급여건에서 지금과 같이 매수 주체 공백이 지속되는 한 의미있는 지수 상승은 여의치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같은 외국인 매도의 원인은 남유럽 재정위기가 예상보다 확산되고 금융규제안이 통과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유로화 약세 지속과 함께 PIGS(포르투갈·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 국가들의 재정긴축 강화에 따른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팽배해졌다고 임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주식형펀드 신규자금 유입은 제한적이고 연기금 역시 안전판 역할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다만 임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 1600선은 이후 12개월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9배 미만으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구간"이라며 "단기 낙폭과대를 인식한 저가매수 유입으로 기술적 반등도 기대된다는 점에서 1600선 이탈 시 무분별한 매도보다는 분할매수 접근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