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현대차에 대해 "환율과 무관한 이익증가가 시작되고 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실적개선이 올 하반기 현대차의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업종 안에서 현대차를 최우선 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8만원으로 내놨다.

이 증권사 손명우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공장 가동률 상승 및 판매믹스 개선으로 연간 순이익이 4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인센티브 감소 및 경쟁업체 회복에도 미국점유율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질적인 판매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또 현대차의 경우 올 하반기에 아반떼(8월), 베르나(10월), 그랜저(12월) 등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의 올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기대비9%와 25% 증가한 9조1637억원과 87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순이익은 3% 늘어난 1조1609억원을 달성, 시장컨센서스 대비 12% 가량 웃돌 것으로 손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