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금융개혁법안 토론종결을 위한 표결을 실시했으나 찬성 60표를 획득하지 못해 가결에 실패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19일(현지시간) 실시한 금융개혁법안의 토론종결을 위한 표결에서 찬성 57표, 반대 42표로 가결에 필요한 찬성표를 얻지 못했다. 이로써 이번 주 내에 금융개혁법안의 상원 통과를 계획했던 민주당의 전략도 불투명해졌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59석을 확보하고 있으나 이날 표결에서 민주당 의원인 루스 파인골드(위스콘신)와 마리아 캔트웰(워싱턴)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안은 상원 은행위원장인 크리스토퍼 도드 의원(코네티컷)이 발의한 안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내 소비자 금융 보호청 설립, 헤지펀드 및 파생상품 규제, 파산 금융기업 청산 매커니즘 구축 등의 안이 포함됐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