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0일 평화정공에 대해 해외 완성차로의 납품 확대로 성장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김두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 증가로 평화정공은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이라며 "평화정공은 현대차의 80%, 기아차의 50%를 납품하고 있어 현대·기아차 글로벌 성장에 따라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주요 매출처인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2009년 467만대에서 2011년 563만대까지 20.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푸조, GM 등 해외 완성차 메이커로의 수주 확대 가능성이 높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평화정공은 지난해 213억원 규모의 부품 구매의향서를 푸조로부터 접수했고, GM의 델타 2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해외 완성차향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반면 주가는 동종업체보다 저평가된 상황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평화정공의 현재 주가는 2010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6배로 현대차 그룹과 해외 동반진출한 주요부품업체 평균인 7.8배에도 못 미치고 있다"며 "글로벌 완성차로부터 수주 가능성이 높은 점, 영업실적 호조, 안정적인 재무상태 등을 고려하면 현재의 주가 수준은 저평가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