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0일 KJ프리텍에 대해 경쟁사 부도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KJ프리텍은 세계 몇 안 되는 초정밀·초소형 부품 제작 가능 기업으로, 일본 주켄사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의 초정밀 금형기술 보유하고 있다.

강수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세계 5위의 중소형 백라이트유닛(BLU) 생산업체인 니폰라이츠의 부도로 KJ프리텍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휴대폰 도광판 제작 등 주요 부품을 내재화해 수익성을 개선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휴대폰, 컴퓨터,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시황이 좋고 매출처가 LG전자, 애플, RIM 등으로 다변화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시작한 중국 법인에 대한 투자도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효과를 낼 전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생산축의 중심인 중국 옌타이 법인은 올해 이익률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자회사인 후이저우 법인도 샤프에 납품하는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시설 및 인원 확충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그는 "키코도 7월이면 모두 종료돼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에 턴어라운드 할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