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수염하늘소 우화시기에 맞춰 적기 항공방제 추진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2010년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4월말까지 감염목 제거사업을 마무리하고 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인 5월말부터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올해 항공방제는 부산·경남 등 9개 시·도, 43개 시·군·구 재선충병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5월 24일부터 7월 22일까지 3회에 걸쳐 4만5680ha에서 실시된다.

지역별 항공방제 추진일정은 북방수염하늘소가 분포하는 경기·강원권은 5월말, 솔수염하늘소가 분포하는 제주·부산·대구권은 6월 5일 전후, 전남·경북·경남권은 6월 10일 전후에 실시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재선충병 항공방제 사용약제(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는 저독성 약제로 양봉에는 피해가 거의 없으나 6월 중순 아까시나무 개화시기를 감안하여 양봉 농가 등에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은 2006년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2013년 재선충병 완전방제 실현을 위해 산림청은 총력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