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車촉매제 팔라듐 9% 급락…"유럽발 악재, 자동차 수요 줄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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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악재가 자동차용 촉매제로 쓰이는 팔라듐 가격을 9%가량 떨어뜨렸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위기 문제로 세계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팔라듐 수요 감소 전망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1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팔라듐 가격은 전날보다 47.3달러(9.33%) 급락한 온스당 459.7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런던귀금속시장(LBMA)에서도 팔라듐 현물은 35달러(6.9%) 떨어진 온스당 4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온스당 12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금값도 조정을 보이고 있다. NYMEX에서 금 6월물은 21.5달러(1.77%) 하락한 온스당 1193달러를 기록, 9거래일 만에 12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아일랜드 더블린 소재 귀금속 중개회사인 골드코어(GoldCore)의 한 딜러는 “백금류 가격이 최근 며칠 동안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하락 압력이 가중되는 모습”이라며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되면 백금류 수요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철금속 가격은 모든 품목이 하락했다. 전날 발표된 독일의 일부 주식과 채권에 대한 공매도 제한 조치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이다. 특히 납과 아연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납 3개월물은 전날보다 79달러(4.31%) 미끄러진 톤당 1756달러에, 아연 3개월물은 81.5달러(4.2%) 내려간 톤당 1857.5달러에 종가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유럽의 재정위기 불안감 지속에 따른 미국증시 하락과 미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싱가포르 현물시장(FOB)에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2.94달러(3.91%) 급락한 배럴당 72.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0.74달러(0.99%) 내린 73.69달러에 마감됐다.
다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6월물이 만기를 하루 앞두고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고 분석됨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46달러(0.66%) 오른 배럴당 69.87달러에 마감됐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위기 문제로 세계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팔라듐 수요 감소 전망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1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팔라듐 가격은 전날보다 47.3달러(9.33%) 급락한 온스당 459.7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런던귀금속시장(LBMA)에서도 팔라듐 현물은 35달러(6.9%) 떨어진 온스당 4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온스당 12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금값도 조정을 보이고 있다. NYMEX에서 금 6월물은 21.5달러(1.77%) 하락한 온스당 1193달러를 기록, 9거래일 만에 12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아일랜드 더블린 소재 귀금속 중개회사인 골드코어(GoldCore)의 한 딜러는 “백금류 가격이 최근 며칠 동안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하락 압력이 가중되는 모습”이라며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되면 백금류 수요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철금속 가격은 모든 품목이 하락했다. 전날 발표된 독일의 일부 주식과 채권에 대한 공매도 제한 조치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이다. 특히 납과 아연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납 3개월물은 전날보다 79달러(4.31%) 미끄러진 톤당 1756달러에, 아연 3개월물은 81.5달러(4.2%) 내려간 톤당 1857.5달러에 종가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유럽의 재정위기 불안감 지속에 따른 미국증시 하락과 미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싱가포르 현물시장(FOB)에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2.94달러(3.91%) 급락한 배럴당 72.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0.74달러(0.99%) 내린 73.69달러에 마감됐다.
다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6월물이 만기를 하루 앞두고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고 분석됨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46달러(0.66%) 오른 배럴당 69.87달러에 마감됐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