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프로골프 ‘최장타자’ 김대현(22·하이트)이 원아시아투어겸 한국프로골프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9억원) 첫날 선두권에 나섰다.

김대현은 2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 잡고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오후 1시현재 이승호(토마토저축은행),브랫 케네디(호주)와 함께 공동 1위다.

300야드를 웃도는 장타력을 갖고 있는 김대현은 이날 비교적 화창한 날씨속에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시즌 2승을 향한 디딤돌을 놓았다.김대현은 시즌상금 약 2억3000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초청 선수 최경주(40)는 2언더파(버디5 보기3) 70타를 기록했다.선두와 4타차의 중상위권이다.최경주는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우드샷이 그린 오른편 워터해저드에 빠졌으나 1벌타 드롭후 네 번째샷을 홀옆 3m지점에 떨군뒤 파로 막아 박수를 받았다.미국PGA투어프로인 ‘재미교포’ 케빈 나(27·타이틀리스트)도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후반 중반까지 김대현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던 배상문(24·키움증권)은 16번홀(파4)에서 그린 미스후 3퍼트로 더블 보기를 하는 바람에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