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급락세로 돌아서자 개장 이후 강세를 유지해오던 자동차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폭을 반납했다.

20일 오후 2시7분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는 모두 보합세를 기록중이며, 현대모비스는 2%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날 3% 이상 동반 상승하며 장중 한때 지수의 반등을 이끌기도 했다.

자동차 부품주인 만도는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한 기세를 몰아 장초반 9% 가까이 급등하는 등 강세를 유지했지만, 오후들어 역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1% 가량 오르고 있다.

또 다른 부품주인 평화정공은 전날보다 3% 이상 급락 중이고, 7%대 상승률을 보이던 한라공조도 1.60%까지 밀려났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