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초등학생들은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피겨 퀸’ 김연아 선수를 꼽았고 장래 희망은 연예인이 제일 많았다.

교육사이트 에듀모아가 지난달 28일부터 1주일 동안 초등학생 63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존경하는 인물’ 부문에서 김 선수는 52.1%(3333명)의 압도적인 응답으로 1위에 올랐다.개그맨 유재석 씨(16.8%)와 반기문 UN 사무총장(15%), 안철수 KAIST 교수(9.7%), 국제구호활동가 한비야 씨(6.4%)가 뒤를 이었다.

또 ‘장래희망’으로는 연예인을 꼽은 초등학생이 20.5%(1310명)로 가장 많았다.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20.1%)이 2위를 기록했고 선생님(14.8%), 공무원(12.9%), 예술가(11.4%), 스포츠선수(9.1%), 학자(8%), 사업가(3.3%) 순이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 갖춰야 할 자질을 묻는 질문에는 48.0%(3070명)가 ‘우수한 성적’이라고 답했고 이어 바른 인성(22%), 리더십(15.2%), 출중한 외모(10.6%), 경제적 여건(4.4%) 등을 꼽았다.

남소연 에듀모아 선임컨설턴트는 “대중매체 속에 노출되는 화려한 모습 때문에 연예인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어렸을 때부터 다양하고 폭넓은 경험을 통해 스스로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는 적극적인 진로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