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가 SPC,CJ푸드빌과 같은 종합 외식기업으로 탈바꿈한다.

롯데리아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크리스피크림도넛(KKD)을 운영하는 롯데KKD를 흡수합병키로 했다. 이를 통해 롯데리아는 지난해 5월 패밀리레스토랑인 TGIF(매장 30개)를 인수한 데 이어 패스트푸드(롯데리아 · 830개) 커피전문점(엔제리너스커피 · 308개) 카페형 베이커리(보네스뻬브레드 · 3개) 외에 도넛전문점(KKD · 37개)까지 운영하게 돼 종합외식기업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마치면 롯데KKD는 오는 7월1일자로 정식 합병될 예정이다.

롯데KKD는 롯데쇼핑에서 올초 식품사업본부를 롯데삼강에 양도하면서 크리스피크림도넛 사업부를 분리해 설립한 회사다. 롯데쇼핑이 지분 100%를 갖고 있으며,박정환 롯데KKD 대표가 합병 후 롯데리아의 KKD사업부문장을 맡는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