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선은 심리적 문제일 뿐 경제적 의미는 전혀 없습니다"

임진균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20일 코스피지수가 한때 1600선을 무너뜨렸지만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 측면에서는 문제될 게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센터장은 "오늘 증시 하락의 원인인 외국인 매도세는 천안함보다는 유럽문제의 영향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국방부가 천안함 사태에 대해 발표를 시작한 오전에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 우리나라가 후속조치로써 군사적 보복을 할 가능성은 적으므로 천안함 사태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증시가 많이 빠져 다음주에는 외국인 매도가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율이 올라 환차익을 노린 매수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조정장에서는 IT(정보기술), 자동차, 유통 등을 주목하면 좋다고 권했다.

임 센터장은 "IT와 자동차는 여전히 시장상황이 긍정적이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에서 내수종목이 차지하는 비중도 커져 유통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