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00선 무너져…외인·기관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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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1600선 아래로 밀려났다.
20일 오후 2시4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2.18포인트(1.97%) 내린 1597.90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1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을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독일의 주식 및 채권의 공매도금지 조치에 따른 유럽과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천안함 조사 결과에 대해 북한이 '전면전쟁'을 언급하며 대응성명을 발표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 낙폭을 키운 모습이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기전자, 서비스, 전기가스, 금융 업종 주식을 중심으로 37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 역시19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맞서 개인은 28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발 악재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천안함 발표와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반영되며 외국인들이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다만 외국인이 최근 누적 포지션상으로 계속 매도세를 나타냈다는 점에 비춰 지수 하락 위험에 대한 헤지는 이미 진행된 상태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308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446억원 순매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75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은행, 전기가스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최재식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도와 함께 주도 매수 세력이 없는 상태에서 수급상 공백이 나타나 지수가 급격히 밀리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된다"며 "심리적으로 지적학적 리스크 부각이 영향을 미치며 단기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으나 그 영향력은 미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상한가 7개 등 13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4개 등 696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3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20일 오후 2시4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2.18포인트(1.97%) 내린 1597.90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1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을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독일의 주식 및 채권의 공매도금지 조치에 따른 유럽과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천안함 조사 결과에 대해 북한이 '전면전쟁'을 언급하며 대응성명을 발표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 낙폭을 키운 모습이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기전자, 서비스, 전기가스, 금융 업종 주식을 중심으로 37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 역시19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맞서 개인은 28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발 악재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천안함 발표와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반영되며 외국인들이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다만 외국인이 최근 누적 포지션상으로 계속 매도세를 나타냈다는 점에 비춰 지수 하락 위험에 대한 헤지는 이미 진행된 상태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308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446억원 순매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75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은행, 전기가스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최재식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도와 함께 주도 매수 세력이 없는 상태에서 수급상 공백이 나타나 지수가 급격히 밀리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된다"며 "심리적으로 지적학적 리스크 부각이 영향을 미치며 단기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으나 그 영향력은 미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상한가 7개 등 13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4개 등 696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3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