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하반기부터 리츠(REITs · 부동산투자신탁) 제도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중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20일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국무원의 리츠제도 승인이 임박했다"며 "일정대로 진행되면 하반기에 첫 리츠상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초기 시장의 리스크를 감안해 리츠 투자자는 은행 보험 등 기관투자가로 제한할 방침이다. 이후 시장이 활성화되면 리츠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켜 일반인도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신문은 상하이에서 첫 리츠상품이 판매될 가능성이 크며 현지 국영 부동산업체들인 와이가오치아오 루지아주웨이 진치아오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