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톱모델이자 배우 올랜도 블룸의 연인인 미란다 커가 또 한번 섹시 화보 촬영에 도전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9일(현지시간) 미란다 커가 남성 잡지 'GQ' 6월호의 표지 화보 촬영을 위해 누드 모델로 나섰다고 보도했다.

미란다 커는 이번 화보 우월한 몸매를 드러내며 한층 섹시한 포즈를 취해 시선을 모았다.

지난 번 미란다 커의 'GQ' 화보는, 한 은행원의 직위 해제와 관련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시드니 맥쿼리 은행에 근무하던 은행원 데이비드가 업무 시간중 컴퓨터 메일을 통해 미란다 커의 누드 화보를 보게 됐는데, 마침 맥쿼리 은행을 배경으로 뉴스 중계를 하던 TV 화면으로 그 모습이 전파된 것이다. 네티즌은 사진 속 주인공이 미란다 커임을 밝혀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업무 태만을 이유로 해고될 위기에 처한 데이비드에 연민을 느낀 각지의 네티즌들은 해당 은행에 청원 메일을 보내 해고 조치를 거둘 것을 요구했으며, 미란다 커도 이에 동참했다. 그 결과 데이비드는 해고 위기를 면하게 됐다.

미란다 커는 당시 사건을 회상하며 "그가 인터넷 대신 집에서 사진을 볼 수 있도록 직접 사인한 잡지를 보내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여성들이 남성을 통해 자극받는 것은 필요한 일"이라며 "재치 있고 매력적인 남성을 통해서는 더 많은 자극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개인적인 남성관을 밝혔다.

한경닷컴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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