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공항라운지] 석탄일 연휴 20여만명 출국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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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조사 결과 발표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0여만명의 관광객이 석가탄신일 연휴(20~23일)를 해외에서 즐기기 위해 인천공항을 빠져나갈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조사한 항공예약 등 수요예측 결과에 따르면 연휴가 시작되는 석가탄신일 전날인 20일 5만2280명이 출국하고 21일 5만1518명, 22일 4만9500명, 23일 4만8900명이 각각 출국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석가탄신일 전날인 20일 출국자는 올 들어 하루 평균 출국자보다 18%나 더 늘어난 수치이며 항공편은 거의 만석상태"라고 말했다.
여행객들이 붐비는 노선은 비교적 짧은 연휴 탓에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중 · 단거리 코스에 몰리고 있다. 근거리 노선이 많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일본 하네다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노선예약률이 거의 100%에 육박했다. 동남아 노선인 홍콩 마닐라 싱가포르도 마찬가지다. 사이판과 호주 시드니도 90% 후반대의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 아시아나 측은 반정부 시위와 강제진압 등으로 어수선한 태국 방콕 노선만 남아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역시 인기노선인 상하이 오사카 마닐라 하와이 노선은 100%가 넘는 예약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휴 첫날인 21일 출국 예약은 일본노선이 93%,중국 86%,동남아 78%,미주 95%,유럽 93%를 기록해 예년보다 예약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석가탄신일 연휴 출국에 대해 인천공항 측은 신종플루와 고(高)환율로 해외여행이 올스톱되다시피했던 작년의 여행수요가 뒤늦게 살아나고 있는 게 주요 이유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항공업계 역시 추석 이전에 별다른 연휴가 없어 여행을 즐기는 실수요자들이라고 분석했다. 김연준 아시아나항공 과장은 "석가탄신일은 음력으로 산정되고 지난해의 경우 석가탄신일이 토요일이어서 작년과 단순 비교하긴 어렵지만 일반적인 연휴와 비교하면 예약률이 15~20% 정도 높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조사한 항공예약 등 수요예측 결과에 따르면 연휴가 시작되는 석가탄신일 전날인 20일 5만2280명이 출국하고 21일 5만1518명, 22일 4만9500명, 23일 4만8900명이 각각 출국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석가탄신일 전날인 20일 출국자는 올 들어 하루 평균 출국자보다 18%나 더 늘어난 수치이며 항공편은 거의 만석상태"라고 말했다.
여행객들이 붐비는 노선은 비교적 짧은 연휴 탓에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중 · 단거리 코스에 몰리고 있다. 근거리 노선이 많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일본 하네다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노선예약률이 거의 100%에 육박했다. 동남아 노선인 홍콩 마닐라 싱가포르도 마찬가지다. 사이판과 호주 시드니도 90% 후반대의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 아시아나 측은 반정부 시위와 강제진압 등으로 어수선한 태국 방콕 노선만 남아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역시 인기노선인 상하이 오사카 마닐라 하와이 노선은 100%가 넘는 예약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휴 첫날인 21일 출국 예약은 일본노선이 93%,중국 86%,동남아 78%,미주 95%,유럽 93%를 기록해 예년보다 예약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석가탄신일 연휴 출국에 대해 인천공항 측은 신종플루와 고(高)환율로 해외여행이 올스톱되다시피했던 작년의 여행수요가 뒤늦게 살아나고 있는 게 주요 이유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항공업계 역시 추석 이전에 별다른 연휴가 없어 여행을 즐기는 실수요자들이라고 분석했다. 김연준 아시아나항공 과장은 "석가탄신일은 음력으로 산정되고 지난해의 경우 석가탄신일이 토요일이어서 작년과 단순 비교하긴 어렵지만 일반적인 연휴와 비교하면 예약률이 15~20% 정도 높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