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Tech] 온라인 쇼핑마다 궁합맞는 카드 있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게 자연스러운 시대가 됐다.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지 않고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자신이 필요한 물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인터넷 쇼핑의 장점이다.

온라인 쇼핑몰 매출 규모는 연평균 20% 이상씩 급증해 지난해 20조원을 넘어섰다. 유통업계에서는 올해 온라인 쇼핑몰 매출이 백화점 매출을 제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용카드사들은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인터넷 쇼핑몰에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인터넷 쇼핑 때 어떤 카드를 써야 많은 혜택을 받는지 살펴봤다.

◆모든 쇼핑몰에서 할인되는 카드

롯데카드는 국내 인터넷 전자상거래 구매 금액에 대해 최고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롯데 DC클릭 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인터넷 안심클릭 결제때 전월 카드 이용금액이 20만~50만원이면 5%(월 최대 1만원),50만~80만원이면 7%(월 최대 2만원),80만원 이상이면 10%(월 최대 3만원)를 할인해 준다.

특히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는 롯데카드 기본 할인(최고 5%)에 DC클릭 카드 추가할인이 적용돼 최고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횟수는 제한이 없으며 건당 할인 한도는 1만원이다.

삼성카드의 '삼성 온라인쇼핑 카드'는 온라인 쇼핑고객을 위해 온라인 쇼핑시 최대 6%포인트 적립 또는 30% 할인해 준다. 삼성카드몰(www.samsungcardmall.co.kr)에 입점해 있는 G마켓 옥션 Hmall 신세계몰 GS숍 인터파크 등에서 포인트를 최대 6% 적립해주고 웰스토리몰 스피드메이트 등에서는 최대 30% 할인과 1~2%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일반 가맹점에서 사용금액에 따라 포인트가 최대 0.8%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삼성카드몰이나 삼성카드 보너스클럽 등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하나SK 내맘대로 카드'는 10개의 서비스 카테고리 중 고객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도록 설계됐다. '쇼핑'과 '무이자 할부'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인터넷 쇼핑몰은 물론 대형 할인점,백화점에서 최대 7%를 할인받을 수 있다.

비씨카드 고객은 6월30일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에 온라인 쇼핑몰(G마켓,11번가)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혜택(브랜드별 1일 1회)을 받는다.

◆특정 쇼핑몰을 겨냥한 카드

[Financial Tech] 온라인 쇼핑마다 궁합맞는 카드 있다
신한카드는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www.11st.co.kr)에서 5% 할인 혜택과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11번가－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월 신용판매 이용금액이 40만원 이상일 경우 일 1회,월 2회 5% 할인 혜택을 준다. 단 한 달에 할인받을 수 있는 액수는 2만원까지다. 발급 후 2개월 동안은 이용실적에 상관없이 할인받는다. 또한 11번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도 준다. 매년 2000원,3000원,5000원 쿠폰을 각 6장씩(총 6만원) 지급한다. 배송비(2500원) 무료쿠폰도 매월 선착순 1000명에게 증정한다. 이 카드가 있으면 11번가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G마켓(www.gmarket.co.kr)에서 쓸 수 있는 'G마켓 plus-현대카드M'과 옥션(www.auction.co.kr)에서 사용하는 '옥션라이프-현대카드M'을 선보이고 있다. 두 카드 모두 전월 신판 이용금액이 20만원 이상이면 5%,50만원 이상이면 7%를 해당 쇼핑몰에서 할인해 준다. 단 G마켓 plus-현대카드M의 월 할인 한도는 7만원,옥션라이프-현대카드M은 3만원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