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짓는 '죽전 보정역 꿈에그린'의 1순위 청약을 오는 26일부터 받는다.

'죽전 보정역 꿈에그린'은 지하 5층~지상 20층 6개동에 총 379채로 구성된다. 주택형별 세대수는 전용면적 기준 △101A㎡ 266채 △101B㎡ 37채 △101C㎡ 74채와 △펜트하우스인 180㎡ 2채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50만원 선이며 층과 타입에 따라 차등을 뒀다. 101㎡의 총 분양가는 최저 5억4800만원에서 최고 5억7800만원，펜트하우스인 180㎡는 12억5000만원이다.

분양조건은 계약금 5%씩 2회 분납이며 중도금은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한화건설은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금을 낮춰주기 위해 계약금 2회차 분부터 융자를 알선해줄 방침이다.

'죽전 보정역 꿈에그린'은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역과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다. 단지 동측으로 한성CC가 자리잡고 있고 단지 정문에서 약 800m 거리에 내년 말 이전돼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 보정역이 들어선다.

한화건설은 보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라는 점을 가장 큰 메리트로 꼽고 있다. 현재 임시로 운영 중인 보정역은 단지에서 버스로 약 두세 정거장 정도 떨어져 있지만 내년 말 분당선 연장선 죽전~기흥 구간 개통과 함께 남쪽으로 옮겨가면 걸어서 이용 가능한 거리가 된다.

분양 관계자는 "입주시기가 2012년 10월 예정이어서 입주 때면 이미 이설이 완료된 보정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9월 신분당선도 개통되면 환승을 통해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성CC는 단지 북쪽에 있어 거실이나 세대 전면에서 골프장이 보이지 않는다. 이에 한화건설은 골프장과 인접한 동에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도록 측벽에 전망 발코니를 설치했다.

이 발코니는 일부 주택형(101B㎡)의 안방 파우더룸 부분에 조성되며 이 공간을 확장할 경우 드레스룸과 골프장 전망창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죽전 보정역 꿈에그린'은 죽전택지지구 남쪽과 맞닿아 있어 이미 형성돼 있는 죽전지구의 생활 및 교육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단지 앞 도로를 건너면 바로 이마트 구성점이 있고 차로 5분 거리에는 신세계백화점 죽전점，이마트 죽전점，패션아울렛 매장，분당서울대병원，강남병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보정동 주민센터 옆에 견본주택을 마련해 놓았다. 26일부터 순위별로 청약을 받고 내달 4일 발표될 당첨자를 대상으로 9일부터 사흘간 계약을 맺는다. 1544－3400

이유선 한경닷컴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