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공모하는투비소프트는 기업용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발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김형곤 대표는 "자체 개발한 '마이플랫폼'(MiPlatform)이 호평을 받고 있다"며 "다음 달 코스닥 상장과 함께 글로벌 강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주력 제품인 마이플랫폼은 기업용 UI 개발자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회사 측은 2008년부터 이 분야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새로운 기업용 솔루션 '엑스플랫폼(XPlatform)'을 출시했다. 기업들이 엑스플랫폼을 활용하면 기존 웹시스템보다 최대 40%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이 제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예상했다. 지난해 마이플랫폼과 엑스플랫폼의 매출은 76억원과 3억원이었다.

투비소프트는 스마트폰과 인터넷TV(IPTV) 등 새로운 환경에 기반한 제품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다. 하반기에 스마트폰 중 윈도모바일과 안드로이드 계열용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미 진출해 있는 일본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2008년 일본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했다"며 "3년 안에 해외 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상장은 다음 달 초에 이뤄진다. 투비소프트는 공모자금을 기술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