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차량 830여대 지원

3주 앞으로 다가온 남아공 월드컵 대회에 참가하는 32개국 대표팀은 대회기간 내내 현대.기아자동차를 타고 달린다.

현대기아차는 20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에서 현대차의 김성환 마케팅사업부장과 이장호 아프리카지역본부장, 기아차의 이순남 해외마케팅실장 등 그룹관계자와 제롬 발케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공식 차량 전달식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기아차는 대회기간 동안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대니 조단 남아공 월드컵 조직위원장 등 각계 귀빈들이 이용할 에쿠스와 제네시스, YF쏘나타, 투싼ix, 뉴쏘렌토, 쏘울, 카니발, 스타렉스 등 730대의 차량을 전달했다.

또 개성 있게 래핑된 참가국 대표팀 버스와 각국 기자단, 대회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의 이동 편의를 위해 100여대의 버스도 지원했다.

특히 대표팀 버스의 출입문 바로 옆에는 현대기아차 로고가 붙어 있어 이번 대회 기간에 자사 브랜드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월드컵 공식 차량에 대한 밀착서비스를 위해 10개 경기장에서 24시간 상주하는 80명 규모의 긴급 출동 봉사단을 운영하는 한편 긴급 출동 상황실을 별도로 만들어 즉각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남아공 월드컵 공식후원사로서 대회기간 동안 참가선수와 임원, 기자단 등에게 최상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품질 경쟁력과 성능을 알리고 글로벌 메이저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FIFA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