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증희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은 24일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 연구동 지하 2층 화상강의실에서 다자녀 가정의 고등학생을 포함한 69명의 학생에게 모두 83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을지재단 설립자인 범석(凡石) 박영하 박사의 의학발전과 인재양성에 대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든 장학재단이다.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를 무단 열람한 혐의로 피소된 '개통령' 강형욱 부부에게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6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강형욱씨와 아내 수잔 엘더씨를 '혐의 없음'으로 지난 5일 불송치 처분했다고 밝혔다.경찰은 고소인들과 피고소인 등을 비롯한 관련자 및 증거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범죄 혐의점 발견이 어려웠다고 무혐의 처분 이유를 설명했다.다만 직원들이 무혐의 처분에 반발해 항고하면 재수사 할 수 있다.강씨 부부는 자신들이 운영했던 반려견 훈련소 보듬컴퍼니 전직 직원들로부터 '회사 메신저를 무단 열람했다'는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지난해 피소돼 수사를 받았다.이에 대해 강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훈련사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난 그렇게 좋은 대표가 아니었던 것 같다"며 "내가 대표로서 부족해 생긴 문제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해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가운데 헌재 주변엔 경찰버스 차벽이 세워지고 기동대가 배치되는 등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6일 오전 9시께 헌재 인근 곳곳엔 경찰이 헌재 방향으로 향하는 행인들에게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하며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경찰은 기동대 46개 부대 2700명과 경찰 버스 약 220대를 배치했다.헌재 앞 도로에는 경찰 버스가 일렬로 늘어섰고, 4개 차선 중 2개가 통제됐다. 안국역 4·5번 출구 앞에서 낙원상가로 향하는 방향에는 차벽이 세워졌다.윤 대통령이 탄 차는 오전 9시5분께 경호 차량에 둘러싸여 헌재 정문으로 들어섰다. 아직 헌재 주변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결하지는 않은 상태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서울시의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를 경기 하남시에서도 쓸 수 있게 된다.6일 오전 서울시는 경기 하남시 신장동 하남시청 별관에서 이러한 내용의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현재 하남시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하남 시내 주요 역사인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승차가 가능하게 된다.서울시 관계자는 "하남시에서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가능해지면 서울에 인접한 경기 동부권의 남양주시, 구리시 등이 모두 기후동행카드 교통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했다.이날 서울시와 하남시는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하남시를 경유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6개 노선(342, 3217, 3316, 3318, 3323, 3413)에서도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하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