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배상문(24·키움증권)이 최경주(40) 김대현(22·하이트)을 제치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배상문은 2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4라운드합계 22언더파 266타(68·65·66·67)를 기록,1∼3라운드 선두 김대현과 세계랭킹 37위 최경주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2008년과 2009년 한국프로골프투어 상금왕 배상문은 이로써 올시즌 첫 우승을 하며 상금랭킹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우승상금 2억원을 받은 배상문은 시즌 상금 2억3021만여원으로 김대현에 이어 랭킹 2위로 올라섰다.프로통산 7승째다.

김대현은 이날 7번홀(파5)에서 드라이버샷이 오른쪽 러프로 날아간 뒤 찾지 못해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김대현은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배상문에게 4타 뒤진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3위를 차지하면서 미국PGA투어프로의 체면을 세웠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