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 3층에서 'G-TEK 2010'을 개최한다.

G-TEK은 2008년까지 열렸던 'IT 테크노마트'를 지식경제 기반 14대 전략 기술로 확대,개편한 행사다. 기술 거래,사업화 협력,기술금융 등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촉진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올해로 2회째인 G-TEK은 공공 및 민간기관에서 개발한 최첨단 IT융합 및 녹색성장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산업체,대학,연구소 등에서 102개 기관이 참가하고 113개의 기술 및 제품이 전시된다.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기술이전 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전시기술 및 제품의 기술이전,기술협력,라이선싱,투자유치,인수 · 합병(M&A) 등을 지원한다.

이번 G-TEK은 IT융합관,그린기술관,기업지원관 등 3개 주제로 나뉘어 전시가 이뤄진다. 주요 전시 분야는 LED · 로봇 · 센서 등 IT융합분야,친환경 · 대체 에너지 등 그린기술 분야,기술정보 연계서비스 · 기업 기술 컨설팅 등 기업지원 분야로 나뉜다.

IT융합관은 IT를 기반으로 자동차 조선 의료 국방 건설 바이오 등의 융합 기술을 소개하는 곳이다. 그린기술관은 녹색 성장을 위한 청정환경 에너지 등 친환경 기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장소다.

국내 최대 IT 전시회인 WIS와 함께 개최되는 만큼 국내외 많은 관람객 및 글로벌 바이어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 기업들은 "올해 행사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시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와 직접 1 대 1 상담 등 활발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김용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은 "세계 7대 경제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기술 역량이 강화되고 이것이 국부 창출로 이어져야만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술혁신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우면서 출연연구소 및 대학 등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 적시에 사업화되고 기업들 간 교류가 활성화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번 G-TEK을 통해 많은 우수한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길 희망한다"며 "기술이전 체결 등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