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영전문대학원(MBA) 신입생 10명 가운데 9명은 직장인이며 기업에서 파견한 직원의 입학이 늘어나는 등 직장인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서 MBA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서울대 등 12개대 올해 MBA 입학생 1151명 가운데 직업 경력을 가진 학생은 1046명으로 전체의 90.9%를 차지했다. 이 같은 직장인 비중은 2008년(89.5%)과 2009년(88.5%)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또 직장에서 파견한 인원은 472명으로 전체의 40.0%를 차지했다. 직장인 파견 입학생 비중은 2008년(29.6% · 329명)과 2009년(36.2% · 426명)에 비해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기업들이 MBA를 직원 교육을 위한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