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3월 결산법인 주총서도 '예스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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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결권행사 99건 중 반대 5건 그쳐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3월 결산법인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대부분 '찬성' 의사를 밝히고 있다. 지난해 상장사들이 좋은 실적을 거둔 데다 주총 안건이 주주 이익을 해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이 3월 결산법인 주총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 내역을 밝힌 99건의 공시 중 '반대' 의사가 포함된 공시는 단 5건에 불과했다. 대부분 '찬성'이거나 일부만 '중립'이었다.
삼성 동부 푸르덴셜 등 3개 운용사는 현대증권의 배당이나 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현대증권 이사회가 상정한 주당 400원의 배당 안건에 '반대'하는 대신 주주제안으로 올라온 주당 800원 배당에 찬성키로 했다. 또 하승수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과 남상철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을 사외이사로 올린 주주제안에 대해서는 '중립' 의사를 밝혔다.
신한BNPP자산운용은 한양증권의 정관 변경 안건에 대해,세이에셋자산운용은 키움증권의 사외이사 선임 건에 대해 각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최기훈 신한BNPP운용 마케팅 본부장은 "발행 예정 주식한도 확대는 주주 가치가 희석될 우려가 있으므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이에셋운용은 출석률이 50%에도 못 미친 장범식 숭실대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이 3월 결산법인 주총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 내역을 밝힌 99건의 공시 중 '반대' 의사가 포함된 공시는 단 5건에 불과했다. 대부분 '찬성'이거나 일부만 '중립'이었다.
삼성 동부 푸르덴셜 등 3개 운용사는 현대증권의 배당이나 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현대증권 이사회가 상정한 주당 400원의 배당 안건에 '반대'하는 대신 주주제안으로 올라온 주당 800원 배당에 찬성키로 했다. 또 하승수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과 남상철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을 사외이사로 올린 주주제안에 대해서는 '중립' 의사를 밝혔다.
신한BNPP자산운용은 한양증권의 정관 변경 안건에 대해,세이에셋자산운용은 키움증권의 사외이사 선임 건에 대해 각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최기훈 신한BNPP운용 마케팅 본부장은 "발행 예정 주식한도 확대는 주주 가치가 희석될 우려가 있으므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이에셋운용은 출석률이 50%에도 못 미친 장범식 숭실대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