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도 "올것이 왔다"…관련업체 타격 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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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도 북한 선박의 입항이 전면 금지돼 관련 업체들의 교역도 타격을 받게 됐다. 24일 속초항 항만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그동안 남북해운협정에 따라 북한 선박이 입항할 수 있도록 지정된 속초항은 지난해 중반부터 가리비 등 수산물을 운반하는 북한 화물선의 입항이 이어져 왔다.
한 업체 관계자는 "현재 남북교역을 하고 있는 업체가 꽤 많다"며 "교역이 중단되면 이들 가운데 도산하는 업체가 한두 개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루아침에 닥친 교역 중단에 따른 피해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게 업체들의 하소연이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 "금강산 사건 때부터 불거지던 남북교역 중단이 드디어 실행에 옮겨진 것"이라며 "수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힘들게 시작한 사업까지 이렇게 되고 보니 이제는 속초를 떠나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한 업체 관계자는 "현재 남북교역을 하고 있는 업체가 꽤 많다"며 "교역이 중단되면 이들 가운데 도산하는 업체가 한두 개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루아침에 닥친 교역 중단에 따른 피해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게 업체들의 하소연이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 "금강산 사건 때부터 불거지던 남북교역 중단이 드디어 실행에 옮겨진 것"이라며 "수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힘들게 시작한 사업까지 이렇게 되고 보니 이제는 속초를 떠나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