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내비게이션 업체인 미오테크놀로지가 5종의 신제품을 한꺼번에 발표하며 한국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미오는 5~6년 전 국내 내비게이션 업계에서 아이나비로 유명한 토종업체 팅크웨어와 함께 시장을 주도했으나 수많은 국내 회사가 관련 시장에 진출하며 점유율이 떨어졌다.

미오테크놀로지는 24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내비게이션 신제품 5종(S300A,S400A,S500A,S600A,V710A)을 공개했다. 이들 제품은 화면 크기에 따라 8.89㎝(3.5인치)부터 17.78㎝(7인치)까지 다양하다. 내비게이션 운영체제(OS)의 성능을 개선하고 메모리를 기존 64메가바이트(MB)에서 128MB로 올려 반응 속도를 높였다.

사용이 편리한 '아틀란 위즈(Wiz)' 지도를 탑재했으며 전 제품에 내장 배터리를 장착,차량 주유나 정차 시에도 내비게이션 전원이 유지되도록 했다. 2GB의 내장 메모리 외에 최대 32GB까지 외장 메모리를 추가할 수 있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12만9000~32만9000원.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