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전재희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이 'Better Life' 헬스 섹션을 통해 심층적인 건강정보를 매월 한 차례 제공한다니 기쁘고 반가운 일입니다.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급속한 사회 경제적 발전으로 1970년대 61.9세에 불과하던 국민 평균수명은 2010년에 79.6세로 연장되는 등 건강 수준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그러나 서구화된 식습관,생활양식 변화,환경 악화 등에 따라 만성질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민 개개인의 측면에서 봐도 운동 부족,스트레스 증가 등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고 경제난 때문인지 최근 흡연율이 다시 늘어나고 술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여전합니다. 비만은 우리의 당면과제이며 나아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새로운 숙제입니다.

이에 정부는 금연구역 확대,주류광고 제한,모자보건 인프라 확충,생명존중 사회 분위기 조성 등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 질병의 조기발견을 통한 사전예방적 건강관리,영유아 및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실시,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강화 및 평생구강건강관리체계 구축,심뇌혈관질환 예방체계 구축 등 보다 직접적인 건강향상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국가가 책임지고 건강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개입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서 유비쿼터스 헬스(u-Health)를 통한 건강관리서비스,뷰티산업,영양산업 등 다양한 건강산업을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국민의 삶의 질도 제고해 나갈 것입니다.
이 같은 국민건강 및 보건의료산업 증진 아젠다를 설정 · 추진하는 시기에 한경의'Better Life' 헬스 섹션 발행은 국민에게 건강의 소중함을 알리고 올바른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제공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한경 독자들이 이 지면을 통해 올바른 건강지식을 습득하고 스스로 건강수칙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베터라이프 헬스 섹션 발행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