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선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유선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 팜 골프장(파72, 6585야드)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신지애를 2홀 차로 물리친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안젤라 스탠퍼드(미국)를 3홀차로 꺾었다. 국가대표를 지낸 유선영은 2005년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5위에 오른 뒤 2006년부터 LPGA 투어에 뛰어들었지만 정규투어 4년째가 되도록 우승컵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유선영은 세계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