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4일 기아차에 대해 신차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4만3000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스포티지R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K5는 예약대수가 1만4000대를 웃도는 등 신차효과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이 적용된 패미리룩 기반의 신차 판매가 주를 이루면서 기아차의 환골탈태가 진행중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신차들의 판매량은 구모델들과 비교해 확연하게 차이난다"며 "과거 라인업 비교대상이 없는 소울, K7 등도 외형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또 플랫폼 공유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도 진행중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해외시장에서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소렌토R,스포티지R, K5 등의 차종들이 출시되며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중"이라고 밝혔다.

또 "기아차는 2009년 초부터 해외 악성재고를 크게 감소시켰다"며 "올해 4월말 기준 해외시장 재고가 2.8개월 수준에 불과해 인센티브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