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4일 화학업종에 대해 심화되는 지역별, 제품별 수급불균형과 화학산업 회복 수혜로 이익을 향유하고 있다며 매수 후 보유(Buy & Hold)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호남석유한화케미칼을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조승연 HMC증권 애널리스트는 "중동, 아시아의 폴리올레핀(PE/PP), EG 등 일부 범용제품에 대한 편중된 신증설은 2010년 2분기부터 4분기 초반까지 피크를 이루지만 이를 제외한 제품에서는 지역별, 제품별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어 수익을 높여주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2008년 하반기 이후 금융위기로 인한 자금조달 어려움과 투자비 증가로 2011년부터 신규 공급은 줄어들고 선진국 노후, 저효율 설비 조정과 함께 증가하는 이머징시장 수요에 따라 하반기 말부터 점차 수급 균형을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의 집중적 신증설로 전력, 가스 등 인프라 미비에 따른 영향과 고가 유지전략으로 회복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규모의 경제 확보를 통해 신증설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왔고 이익 규모 또한 크게 신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이상 국내 화학기업들이 지나치게 싸게 거래 되야 할 이유는 없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