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4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하반기에 주가 모멘텀(상승동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2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임은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급형 AVN(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판매 등이 하반기부터 주가 모멘텀으로 두드러지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의 보급형 AVN은 지난해부터 현대·기아차의 모든 신모델에 채택되면서 전장부문의 매출 증가를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올해 전장부문 매출은 1조500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열티계약 기간 종료와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매출 증가도 긍정적이다.

그는 "올해 1월과 12월에 현대·기아차에 지급하는 A/S사업의 로열티계약 기간이 종료돼 올해 560억원, 2011년에는 900억원의 비용이 감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매출처의 다변화 등으로 올해 OEM 매출이 147억원에 달해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순위 10위권 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비중을 점차 높일 것"을 권유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