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1971년 국내 최초의 순수민간자본으로 설립된 한국투자금융을 모체로 출발한 국내 대표은행 중 하나다. 1991년 은행으로 전환,2개의 점포와 350여명의 직원으로 첫 발을 내디딘 이래 초고속 성장 신화를 이룩해 왔다.

하나은행은 은행업 사상 최단기간 총수신고 10조원 돌파,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 당시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의 외자유치,유로머니 · 아시아머니 · 파이낸스아시아 등으로부터 한국 최우수은행 선정,국내 은행 유일의 연속흑자경영 달성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국내에서 전자금융 도입 초기부터 은행의 비전을 아예 '전자금융뱅크'로 맞추고 대대적인 투자를 시행,인터넷뱅킹시대를 선도한 역사도 갖고 있다.

또 이 같은 내실경영과 더불어 충청은행 자산부채인수(P&A),보람은행및 서울은행과의 인수합병(M&A)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금융의 겸업화 · 대형화를 달성해 한국 금융산업의 선진적 재편과 성장에 기여했다는 게 은행 측 평가다.

특히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가치를 실현하고 '초우량 종합금융서비스 네트워크'의 구축이라는 그룹의 비전 달성에 은행의 역량을 집중,2006년에는 세계 100대 은행('더 뱅커'선정 2007년 말 기본자본 기준 세계 93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일궈낼 수 있었다.

국내 금융사 중 프라이빗뱅킹(PB)의 선도은행으로 불리는 하나은행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반영한 PB 전용상품 개발을 늘리고 전문인력을 확대하는 등 PB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하나은행의 강점이라고 평가받는 PB부문과 상담직원들의 세일즈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관점에서의 상품 판매를 통해 차별화된 명성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은행업의 중심이 PB부문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아래 강점분야 · 성장유망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이같은 축적된 노하우를 인정받아 올 초 세계적 금융전문지인 '유로머니'가 뽑은 대한민국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에 6년 연속 선정, 국내 최고 프라이빗 뱅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환경사랑과 나눔 실천을 위한 현장중심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발로 뛰는 그린뱅크'를 선포하고 각종 기부 및 행사보다는 실질적인 환경활동 실천에 초점을 맞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나은행은 △친환경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친환경 점포 운영 △하천사랑 발바닥 릴레이(환경정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환경중심경영을 통한 장기 지속가능 기업으로의 토대를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2015년 아시아 기반 글로벌 금융그룹의 선두주자로 성장하기 위해 은행의 전체 시장점유율 및 자산을 확대하는 데 핵심적인 노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고객뿐만 아니라 직원,주주,나아가 사회공동체에도 기여하는 하나은행은 금융사의 나아갈 길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나눔은행,푸른은행,문화은행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충실을 기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