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시가총액(시총) 순위 '4위'로 당당하게 입성했던 삼성생명이 연일 이어진 주가하락으로 시총 6위까지 밀려났다.

24일 삼성생명 주가는 장중 한때 5.5% 이상 급락, 시총이 20조5000억원 밑으로 주저앉으면서 한국전력, 신한지주에 잇따라 시총 순위를 내줬다.

금융업종 안에서도 시총 1위 자리를 신한지주에 내주며 '2등주'로 추락하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상장일(5월12일) 이후 최저가인 10만1500원까지 떨어져 10만원대 주가가 위협받기도 했다.

주가약세는 역시 외국인의 '순매도' 때문이다. 이들은 개장 이후 지금까지 모건스탠리 창구 등을 이용해 계속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 보유비중도 상장 당시 6.95%에서 5%대로 확 줄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