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가정의 달 특집 4부작 드라마 '나는 별일 없이 산다' (극본 이정란, 연출 임화민)에서 신성일과 하희라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나는 별일 없이 산다'는 5개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70대 노인이 사랑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생의 의미와 가치를 깨달아가는 내용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사랑'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놓고 노인문제를 새롭게 들여다보고자 한다.

신성일은 전직 영문학과 교수 신정일 역을 맡아 17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죽음을 앞두고도 사랑을 숨기지 않고 당당한 정일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중 횟집 종업원 황세리 역을 맡은 하희라는 처음에는 정일에게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지만 결국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며 신성일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임화민 PD와 이정란 작가는 "기획 단계부터 주인공으로 신성일을 염두에 두고 작업했으며, 신성일 또한 오랜만에 출연하게 된 멜로드라마라 촬영 내내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김인권, 김창숙, 안선영, 김한국 등이 출연해 극에 활기를 더한다.

한편, '나는 별일 없이 산다'는 오는 26일부터 2주간 수목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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