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4포인트(0.76%) 내린 477.4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장 초반 480선을 회복했던 지수는 기관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재차 하락 폭을 늘렸다. 장중 470선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개인이 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다시 낙폭을 축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IT(정보기술) 하드웨어, 반도체, 디지털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 역시 반도체, 제조 등을 위주로 9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4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업종별로 운송, 반도체가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인터넷, IT하드웨어 등 역시 하락하고 있다. 통신서비스, 비금속, 음식료·담배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시총 상위 1∼10위 가운데 상승 종목은 SK브로드밴드가 유일하다.
바이오시밀러 관련 종목들이 삼성의 사업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로 동반 급등하고 있다. 마크로젠, 비트컴퓨터가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팜스웰바이오, 인성정보, 이수앱지스 등이 3∼1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로 스페코, 빅텍 등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상한가 13개 등 30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5개 등 604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6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