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기술 검사 전문업체인 케이엔디티앤아이(KNDT)가 다음달 3일과 4일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KNDT는 1991년 설립된 회사로 원전관련 핵심기술 용역을 제공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비파괴검사용역, 원전방사선관리(HP)용역, 원전가동 전·중 검사(ISI, 특수비파괴검사) 용역과 관련한 사업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2007년에는 매출처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자회사인 'KNDT Arabia'를 설립, 비파괴검사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매출액 30억원을 달성했다.

KNDT는 해외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자회사 'KNDT Arabia'에 대한 투자와 현지 영업망 확충에 총력을 다할 것이란 계획이다. 상장 이후에는 기술인력의 해외 현지 파견 등 해외 투자 확대를 통해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사우디아라비아, UAE(아랍에미레이트) 뿐 아니라 베트남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이미 해외용역 수출 경험이 있는 비파괴사업부와 ISI사업부를 주축으로 방사선 안전관리를 패키지화 해 해외건설사인 미국 GE와 웨스팅하우스, 프랑스의 아레바(AREVA), 일본 도시바, 캐나다의 AECL과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의종 KNDT대표는 "지난 10여년 간 KNDT는 비파괴 검사의 안정된 기술기반을 바탕으로 방사선 관리와 방사성 폐기물 처리, 제염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왔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추진해 세계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NDT는 지난해 매출액 375억6800만원, 영업이익 56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율은 2006년 36.1%에서 2007년 65.8%로 늘어났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33%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공모희망가는 7000원~85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80만주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15일이다. 교보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