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된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명품 게이 연기로 눈길을 모은 배우 류승룡이 생애 첫 팬미팅 행사를 가졌다.

류승룡은 지난 22일 오후 2시 서울종합예술학교 SAC아트센터에서 공식 팬카페 '배우 류승룡♡그와함께' 회원과 학교 제자 등 약 100여명의 팬들과 함께 만났다.

이번 행사는 이민호, 손예진, 류덕환, 장진 등 스타 축하영상, 제자들의 연기 재현, 성대모사 퀴즈, 류승룡 관련 골든벨 퀴즈, 이상형 월드컵 등의 이벤트로 진행됐다. 뮤지컬 배우 이석준은 영상을 통해 "힘든 시절 수염 기르고 다니는 모습을 너무 많이 봐서 영화나 드라마 속 수염 분장이 낯설지 않다"며 "놀이터 모래에 초를 꼽고 같이 술을 마시기도 했고 지하철 바닥에서 자는 방법도 전수받았다"고 메시지를 보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로지 팬들의 사진으로만 이상형을 뽑는 '이상형 월드컵'에서는 중학생 팬을 최고의 이상형을 선발돼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류승룡은 '작품하면서 가장 좋았던 배우'를 묻는 질문에 남자 배우는 '개인의 취향'의 이민호, 여자 배우에는 '불신지옥'의 남상미를 꼽아 시선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류승룡은 항상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말과 함께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를 열창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서울종합예술학교 연기예술학부 교수로도 재직중인 류 승용은 현재 장진 감독의 신작 '퀴즈왕'에 김수로, 한재석과 함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촬영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