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5일 코스피 지수가 단기적으로 박스권 내에서 변동성 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엄태웅 애널리스트는 "대외악재들이 완화되면서 점진적으로 국내 증시의 낙폭 회복 과정이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대외악재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만큼 당분간 대외 재료에 의한 민감한 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분간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상에서 변동성이 높은 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따라서 공격적인 저가매수보다는 보수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그는 "유로 재정위기에 따른 급격한 유로화 약세 흐름이 진정되면 원·달러 환율 안정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증시 매도 규모도 서서히 줄어들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집중된 철강, 조선, 건설, 은행 등 낙폭과대 업종 중심의 추가 반등이 예상되고,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수혜종목의 양호한 주가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