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5일 심텍이 자회사 서스티오를 흡수 합병키로 결정함에 따라 순이익이 11% 증가하고, 자산총계도 12%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심텍은 전일 1대0.5709의 비율로 서스티오를 흡수 합병한다고 밝혔다. 소규모 합병 형태로, 심텍(지분율 42%)을 제외한 서스티오 주주에게는 심텍의 자사주 36만주가 부여될 예정이다.

김갑호 연구원은 "심텍이 자회사를 통한 외주생산을 내재화 한 것이기 때문에 매출액 증대 효과는 없지만, 서스티오의 영업이익이 모두 심텍의 영업이익으로 흡수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서스티오는 지난해 8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김 연구원은 "기존 실적 추정치 대비 심텍의 올해 영업이익이 100억원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지분법 이익은 3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주당순이익(EPS) 증가분은 238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11%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또 서스티오가 보유한 5공장을 포함해 약 500억원의 자산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