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외환은행에 대해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은행주 가운데 대안주로 부각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이 상승하거나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는 외화순이자마진이 상승하고 외환관련이익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중간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추정되어(주당 약 400~500원 예상) 배당기산일 전까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될 공산이 크다"며 "매각을 앞두고 있는 은행으로서 2010년 6월말 주당순자산가치인 1만2600원 정도에 불과한 현 주가 수준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인수자가 누가 되던지 간에 론스타의 지분 매각은 연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는데 상당 수준의 매각 프리미엄도 곧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