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사고뭉치 '오버걸'에서 팔색조 '알파걸'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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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월화 드라마 '국가가 부른다'에서 사고뭉치 오버걸로 활약하던 연기자 이수경이 카리스마 넘치는 경찰의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사로잡은데 이어 완벽한 ‘알파걸’로 변신할 예정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수경이 맡은 오하나는 사명감 제로의 여순경이자 천부적인 능청스러움을 지닌 ‘예측불허女’. 그녀는 우연히 마약밀매 수사를 망쳐 정보국 수사에 동참, 지난 방송분(5회)을 통해 동료라고 하면서 자신을 믿지 못하고 위험해 처한 정보요원 진혁(김상경 분)과 은서(호란 분) 앞에 나타나 카리스마 넘치는 경찰 포스를 보여줘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깜찍 발랄, 얼렁뚱땅함으로 드라마의‘엔도르핀’을 담당하던 이수경이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엔 지적인 만능 ‘알파걸’로 또 한 번 대변신을 한다고 해 한 작품 속에서 팔색조 매력을 발휘할 그녀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오하나는 마약 밀수책으로 의심되는 한도훈(류진 분)에게서 증거를 잡고자 그가 대표로 있는 문화재단 비서로 위장잠입하기 위해 해외명문대를 졸업한 화려한 스펙의 ‘김지혜’로 거듭나게 된다.
유복한 가정에서 구김살 없이 자란 자신감 넘치는‘가상의 인물 김지혜’를 위해 오하나는 자세교정부터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옷 스타일 등 그야말로 ‘머리에서 발끝까지’변신을 거쳐 차분하고 지적인 여비서로 ‘재탄생’해 정보요원들의 박수를 이끌어 낸다고.
실제로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메이크업을 받은 이수경은 겉모습만큼은 180도 달라진 김지혜의 모습으로‘여자의 변신은 무죄’를 온 몸으로 입증,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에게도 박수를 받아냈다.
이수경은 “할머니 분장에 이어 두 번째 변신이다. 오하나 덕분에 한 작품 안에서 노년도 연기해보고 다른 사람도 되보고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며 “나 역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만큼 드라마틱한 변신이 될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라고 자신 있게 밝혔다.
한편, 25일 방송되는 6회에서는 오하나가 위장잠입을 시작,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이 펼쳐지는 가운데 네 남녀의 러브라인도 거침없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