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가 세계 최저 소비전력을 달성한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모델명: R-T759VHMTP)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751리터(홈바 1개) 기준, 월간 소비전력을 30.4kWh까지 낮췄다.

LG전자는 지난 3월 월간 소비전력 31.8kWh 제품을 출시한 이후 두 달 만에 1.4 kWh(4.4%)를 줄여 또 한번 최저 소비전력 기록을 갱신했다.

소비전력을 낮출 수 있었던 이유는 ‘4세대 초절전 리니어 컴프레서(Linear Compressor)’의 맞춤제어 기술 덕분이라는 것이 LG전자의 설명.

‘4세대 초절전 리니어 컴프레서’는 직선운동 모터를 사용해 에너지 손실이 적고 마찰로 인한 소음이 없다. 특히 냉장고 상태에 따라 꼭 필요한 만큼만 작동해 한결같은 냉장고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섭씨 영하 35도의 냉기로 급속 냉동이 가능한 ‘-35도 특냉실’을 채용해 냉동실의 냉기를 절약할 뿐 아니라, 육류, 생선 등 음식을 약 3배 빨리 얼려 더욱 신선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또 밀폐율 99%의 ‘에어 펌프’ 기능과 수분을 조절해 신선도를 유지하는 ‘매직 크리스퍼’ 기능을 채택한 ‘진공 밀폐 야채실’은 야채의 산화를 방지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한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4월 리니어 컴프레서를 채택한 양문형 냉장고(모델명: GW-L227HSYZ)로 업계 최초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 등급인 ‘A++’ 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