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제사카가 아버지의 애틋한 부정을 털어놓았다.
제시카는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버스데이'에 출연해 "결혼에 대해 아버지와 몇 번 이야기를 했는데 눈물을 흘리시더라"고 밝혔다. 또 "부모님은 내가 남자친구가 있는 것을 불편해 한다. 내가 누군가에게 관심을 보이기만 해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제시카의 발언에 함께 출연한 김성은은이 "딸이 결혼하면 아빠가 울고 아들이 결혼하면 엄마가 운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결혼에 얽힌 비화도 소개했다. 그는 "결혼 이야기를 꺼내자 부모님이 굉장히 화를 냈다"며 "결혼 전 엄마는 남자친구 없는 게 바보라고 남자친구 만나는 것을 좋아했다. 그런데 막상 결혼한다고 하니깐 엄마가 굉장히 황당해했다"고 밝혔다.
김성은 식구들과 함께 밥을 먹는 자리에서 "결혼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했지만 당시 부모님은 "아직 너무 어리지 않느냐"며 반대를 했다는 것. 김성은은 "너무 서러운 마음에 영화의 한 장면 처럼 밥을 먹다 말고 울면서 집을 뛰쳐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김성은과 축구선수 정조국은 2009년 12월 결혼했으며, 현재 임신 6개월 상태다.
한편 제시카는 내주 31일 출연분을 끝으로 '해피버스데이'에서 하차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