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와 액면분할 등으로 인해 거래가 정지됐다가 재상장한 맥스브로(옛 베리앤모어)가 거래재개 첫 날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40분 현재 맥스브로는 가격제한폭(13.89%)까지 내린 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일 맥스브로를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할 것을 예고했다. 2008년 5월 공시한 6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의 계약금액이 7억원 가량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맥스브로는 또 지난달 결의한 15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의 일정도 연기됐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청약일을 내달 23,24일에서 7월 12,13일로 변경하고, 납입일도 7월 16일로 늦췄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