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와 신한은행이 한국능률협회인증원(KMAR)이 주관하는 '글로벌 스탠더드경영대상'사회책임경영부문에서 각각 5차례씩 대상을 수상하며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Otis엘리베이터와 하나마이크론은 각각 세 차례 대상을 받았다.

KMAR는 국제표준경영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구축해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 · 자치단체에 수여하는 글로벌 스탠더드경영대상 수상자로 총 7개 부문에서 16개 기업,8개 상품 및 서비스를 선정했다. KMAR는 지난 4월13일부터 5월4일까지 응모 기업 및 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사회책임경영 4곳,품질경영과 서비스경영 각 3곳,안전경영 · 기술경영 · 정보보안경영 각 2곳과 상품 및 서비스 8개 등을 수상자로 뽑았다.

사회책임경영 부문은 홈플러스와 신한은행이 나란히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홈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그린 스토어를 개점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으며,자체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사회공헌 성과를 정량적으로 분석,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은행은 'Job SOS 4U'프로젝트,찾아가는 무형문화재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한솔라파워론 녹색성장대출과 같은 사회공헌상품을 개발해 내놓고 있다. 올해 새롭게 사회책임경영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서울아산병원은 최첨단 의료장비를 통한 고객만족,국내 · 외 의료봉사활동,이산화탄소 배출관리 등 영역별로 탁월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품질경영부문에서는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이 최고경영자(CEO)의 품질에 대한 강한 의지와 6시그마를 통한 프로세스를 개선,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한 품질관리 활동 등이 높이 평가돼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새로 추가된 서비스경영부문에서는 GKL이 관광과 비즈니스를 연계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분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상을 받았다. 콜센터를 통해 신속하고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고객의 건강 가치 창출'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가치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높이 평가 받았다.

안전경영 부문은 세계 최초로 엘리베이터를 개발한 업체로 유명한 Otis엘리베이터가 3차례 대상을 수상했다. Otis엘리베이터는 2008년 이후 중대 재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안전과 관련한 데이터를 다량으로 축적하고 분석시스템을 통해 안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대상에 이름을 올린 금호산업 고속사업부는 안전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통해 3년간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정보보안경영 부문에선 내비게이션 제조업체 유경테크놀로지스가 TL9000 정보화경영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기술 경쟁력을 높이 평가 받아 두 차례 대상을 수상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따라 수상이 결정되는 혁신상품 WINNER 부문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3개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지펠△드럼세탁기 하우젠버블△김치냉장고 지펠 등이 선정됐으며,LG전자는 △LED TV INFINIA△휴대용 외장하드디스크 Xpress△식기세척기 디오스 등이 뽑혔다. 필립스 진공청소기와 현대시트의 FIXPIX 등도 뽑혔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