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캠프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여름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심도 있는 지식 탐구는 물론 다양한 체험 활동과 스스로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다.여름방학 캠프는 국·내외 영어캠프와 역사캠프,과학캠프 등 종류도 다양하고 프로그램이나 운영 방식도 천차만별이다.성공적인 여름캠프를 보내기 위해서는 자녀에게 필요한 학습 능력과 성향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습 성향 및 부족한 부분 파악이 우선
여름캠프를 선택할 때는 자녀의 관심 분야와 평소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할 수 있는 캠프를 우선시 해야 한다.아발론교육 해외유학팀 주선화 팀장은 “여름캠프를 통해 관심 분야에 대한 흥미와 동기 부여,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캠프를 선택할 때는 자녀의 성향과 관심 분야 등을 고려해 캠프에서 성취할 목표를 세우고 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캠프를 선택할 때는 먼저 자녀의 의사를 확인해야 한다.캠프에 열의가 없는 자녀를 억지로 보내면 결국 시간과 비용만 낭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캠프를 선택하면 다양한 체험활동 등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주변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아 동기부여가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캠프 후에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자
캠프에 다녀온 후에는 자녀와 함께 캠프 경험담에 대해 이야기 해본다.공동체 생활을 통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캠프 생활에서 부족했던 점이 있었으면 이유가 무엇인지를 대화로 끌어내고 이야기를 통해 자녀 스스로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또 캠프에서 보고 배운 내용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보는 것도 캠프 활동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사진이나 그림,관찰일지 등으로 구성된 캠프 포트폴리오는 추후 입시를 준비할 때 학교생활기록부,자기소개서 등에 적은 활동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자료로 효과적이기 때문.
◆국내외 영어캠프에 역사,과학,리더십 캠프까지
아발론교육 국내 영어캠프 ‘네오브레인’(www.avalonglobe.com)은 원어민 교사로부터 북미 커리큘럼 정규 수업을 받는다.원어민과 한국인 2인 담임제도를 통해 영어의 모든 영역을 고루 발전시킬 수 있으며 한국 교과 과정을 영어로 배우는 내용언어통합교육을 실시한다.영어 학습 외에도 현장학습 및 동기 부여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아발론 국내 캠프는 충북 충주에 있는 건설경영연수원에서 8월8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신라 역사캠프’(www.koreaschool.co.kr)는 천년 고도 경주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굴암과 불국사,경주 시내 분황사와 황룡사지,안압지 등을 둘러보며 옛 신라 문화를 만나보고 직접 역사신문도 만들어보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이다.7월24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두 차례 진행된다.

‘나로 우주과학 캠프’(‘www.koreaschool.co.kr)는 한국 과학의 메카인 대덕단지 과학관 및 국책연구원,항공우주원구원 등을 방문해 한국 우주과학의 현실과 꿈을 확인할 수 있는 과학 캠프다.8월1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세 차례 진행되며 초등학교 3학년 이상부터 참가할 수 있다.

‘어린이 경제기자 캠프’(www.econoi.co.kr)는 기자의 세계를 이해하면서 세상을 객관적으로 보는 눈을 키워준다. 신문사 창립에서부터 기획,취재,신문 발행까지 경험할 수 있다.초등학교 전학년 참가 가능하며 7월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간 진행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