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최근 에너지 절약과 웰빙 트렌드에 맞춘 2010년형 버블세탁기 '버블에코'를 선보였다.

버블 세탁은 세탁 시작 후 2분 만에 고운 세제거품을 만들어 옷 깊숙이 거품을 침투시켜 세탁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세제를 100% 녹여 거품 형태로 만드는 신개념의 세탁 방식이다. 기존의 헹굼력까지 높인 삼성전자의 세탁 특화기술로 지난 1년반 동안 국내에서 30만대 이상 판매됐다.

버블에코 세탁기는 기존 거품 기술을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이다. 파워 버블엔진을 채택,기존 대비 거품 발생량이 두 배 이상 많아져 많은 양의 세제거품이 옷감에 흡수되도록 했다. 세탁시간과 전기 사용량을 일반 드럼세탁기 대비 절반으로 줄여 55분이면 완벽한 세탁이 가능해진다. 전기사용량 역시 270Wh로 기존 540Wh 대비 절반으로 줄였다. 버블에코는 기존의 오랜 시간이 걸리던 건조 기능을 '셔츠한벌 코스''소량건조 코스' 등으로 세분화해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셔츠한벌 코스는 19분이면 100%에 가까운 건조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버블 에코는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기존의 '에어워시' 기능을 강화한 '에어워시 Ⅱ'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소비자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주부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으로 세분화했고 웰빙 코스로 특화해 실생활에서 더욱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최초로 살균인증 마크를 획득해 고온의 공기만으로 99.9%까지 살균이 가능한 '에어살균' 코스가 돋보이는 기능이다. 또 불쾌한 냄새까지 말끔히 제거할 수 있는 에어탈취 코스，대용량 제품에는 세탁기 안에 넣기만 하면 버블에코만의 먼지제거 필터인 아쿠아 필터를 통해 이불의 먼지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이불털기' 코스까지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강화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함께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등산복 스키복 골프웨어 등 드라이클리닝이나 고온의 스팀에 민감한 아웃도어 의류를 고운 버블로 세탁해 옷감을 보호할 수 있는 '버블 스포츠' 코스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코스는 국내 업계 최초로 한국의류시험연구원으로부터 30회 세탁 후에도 방수 성능을 유지한다는 '아웃도어케어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