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지영이 친정 어머니의 편지에 눈물을 쏟았다.

김지영은 24일 KBS 2TV '해피버스데이'에 출연해 친정 어머니 편지를 전달받았다.

김지영의 어머니는 편지에서 "사랑하는 우리 딸 지영아"라는 말로 시작해 "30대 중반에 들어선 우리 딸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고등학교 때 혈종으로 수술하기 전 오히려 엄마를 위로하는 안심시키는 너의 모습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파 화장실에서 펑펑 울었다"는 말로 딸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또 딸의 인생과 결혼생활에 진심으로 행복을 빌었다.

김지영은 "어릴 적에 사람들이 말하는 희귀병을 앓아 부모 속을 많이 썩였다. 지금은 일한다는 이유로 친정 엄마, 아빠가 허리도 안 좋은데 아이를 보느라 고생이 많다"라며 "아이를 낳고 보니깐 엄마가 얼마나 나를 사랑 했는지 더욱 느낀다. 말 뿐이고 행동으로 잘 못 옮겨 죄송하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깜짝 편지에 이날 녹화에 함께 참여한 모든 여성 출연진들은 눈물을 보이며 깊은 감동을 함께 나눴다.

한편, '해피버스데이'는 갈수록 떨어지는 출산율의 현주소를 알리고 이를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출산장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